코로나19로 배민·요기요 결제액 역대 '최대'

2021-01-26 08:21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앱 결제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배달앱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결제금액은 1조4407억원으로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연간 결제금액은 2018년 3조9000억원, 2019년 7조원, 2020년 12조2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조사결과는 10대의 결제금액과 전화주문, 현장결제, 쿠팡이츠, 카카오톡 주문하기, 기타 중소형 배달 앱의 결제금액 등은 제외된 수치다. 측정에서 제외된 결제액까지 포함하면 실제 배달 앱 시장규모는 더 크다고 회사는 전했다.

한편 배달 앱의 결제금액은 한국인 만 20세 이상 개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배달의 민족, 요기요에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것으로, 소비자 결제 내역에 표시된 내역을 기준으로 했다.

배달 앱 사용자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배달의 민족의 사용자는 1373만명, 요기요는 717만명, 쿠팡이츠는 258만명으로 3개 앱 모두 역대 최대 사용자를 기록했다.
 

와이즈앱 배달의민족, 요기요 연간 결제액 추이[사진=와이즈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