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대선 지지도 이재명 1위...尹 ‘정치참여 부적절’ 과반

2021-01-25 18:04
정당 지지도 민주당 32.5% vs 국민의힘 25.9%

25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계획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제안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위를 차지했다.

2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2일 전국 101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지사가 26.2%, 윤석열 검찰총장 14.6%,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4.5%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4.6%), 오세훈 전 서울시장(3.0%),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2.4%), 심상정 정의당 의원(1.6%), 원희룡 제주도지사(1.0%),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0.9%)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정례조사와 비교해 이 지사의 적합도는 2.8% 포인트 상승했다. 윤 총장과 이 대표의 적합도는 각각 0.4%, 2.3% 하락했다.

지역별 조사에서 이 지사는 인천·경기에서 31.0%의 적합도로 가장 높았다. 윤 총장은 강원·제주(20.8%)에서, 이 대표는 광주·전라에서 33.0%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조사에서 이 지사는 40대 37.5%, 50대 33.6%, 30대 32.7%의 적합도를 보였다. 윤 총장은 60세 이상과 50대에서 각각 23.6%, 20.5%를 받았다.

한편, 윤 총장의 정치참여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52.7%로 적절하다(39.0%)는 의견보다 13.7% 포인트 높게 집계됐다.

연령별로 40대(68.0%)와 30대(63.3%)에서, 지역별로 광주·전라(70.0%)와 인천·경기(57.0%)에서 부적합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지지 성향별로는 진보성향(72.7%), 민주당 지지층(79.7%),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73.5%)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높았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53.0%),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50.9%), 보수성향층(57.3%), 국민의힘 지지층(74.8%), 국정운영 부정 평가층(58.3%)에서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2.5%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25.9%를 얻었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동률을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2.6% 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정의당(6.3%), 국민의당(5.2%), 열린민주당(4.1%)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2.2%다.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조사(20.7%)와 무선전화조사(79.3%)를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