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도 분노했다' 정인이 사건에 中 누리꾼들의 캠페인 릴레이
2021-01-25 15:50
중국 SNS를 휩쓰는 분노와 애도의 물결
#鄭仁對不起 (정인아 미안해)
25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비롯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위와 같은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급증하고 있다.
각 게시물에는 '저는 중국에 있는 엄마(또는 아빠) 입니다. 정인이 사건 피의자인 양부모를 사형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은 중국인 부모들의 사진이 담겨 있다.
일부 중국 누리꾼은 번역기를 사용해 한글로 탄원서를 번역해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으며, 일부 중국인 부모는 한국에 있는 지인에게 부탁해 정인이가 묻힌 수목장지에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고 한다.
한편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국내도 아니고 중국에서 많은 부모님이 정인이를 생각하고, 안타까워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면서 "그분들의 뜻이 잘 전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