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식품업계가 '집콕족'을 겨냥한 명절 선물세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인기를 끈 가정간편식(HMR) 구성을 강화하는 등 명절 음식에도 '간편식' 트렌드를 반영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던 HMR 선물세트를 지난해 7종에서 9종으로 늘리고 물량도 확대했다. 지난 추석 큰 인기를 얻었던 만두, 남도떡갈비, 모둠잡채 등 '명절 한상차림' 구성도 선보였다.

올해는 떡국을 간편하게 즐기도록 한 비비고 '한우 사골곰탕'과 '왕교자', 즐거운 동행 '미정당 떡국떡' 등으로 구성한 '떡국 한상차림'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지난해 론칭한 건강간편식 '더비비고'의 '보양식 세트'와 다양한 비비고 김치로 구성한 '온가족 김치세트'도 준비했다.  
사조대림은 이번 설 선물세트에 반영된 실용과 실속을 갖춘 합리적인 가격대의 '복합구성 선물세트'가 특히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사조 안심특선 선물세트'를 주력 제품으로 선보인다. 생생참치, 프리미엄 참치, 안심팜, 참기름, 고급유, 구운소금 등 고급스럽고 푸짐한 구성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안심특선 87호'도 준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동원 F&B 또한 자사 온라인몰 동원몰을 통해 '더반찬&'의 수제 가정간편식(HMR)을 판매한다. 이를 비롯해 과일, 홍삼 등 1800여 종 식품·생활용품 세트도 선보인다. 

'동원 명품한우 VVIP 세트'는 금천미트 최고급 한우인 3kg, 채끝 1kg, 안심 1kg로 구성했다. '동원 참치회 시그니쳐 세트'는 MSC 눈다랑어 뱃살 160g, MSC 황다랑어 속살 240g 3개를 담았다.

대상은 △청정원의 인기 제품을 엄선한 ’청정원 종합세트’ △햄과 참치 등으로 조합된 ’우리팜 선물세트’ 햄 △유지류를 함께 구성한 ’팜고급유 세트’ △가성비 만점의 ’재래김 세트’ 등을 다양한 가격대로 선보인다. 고급 라인으로는 `고급유 세트`와 `프리미엄 장류세트`를, 코로나 19로 인한 집콕트렌드를 겨냥한 `청정원 집콕세트`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대상웰라이프의 홍삼, 클로렐라, 유산균, 석류즙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건강선물세트도 대거 판매한다.

풀무원 올가홀푸드도 다음 달 4일까지 설날 선물세트 행사를 진행한다. 100% 저탄소 인증 과일로만 구성한 과일 선물세트 '유기농 사과·감천배 세트', 국내 한우 중 0.1% 미만을 차지하는 제주 흑소로 구성해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제주 흑우 선물세트' 등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지리산 자락에서 참나무 원목을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키운 '지리산 자연재배 백화고 명품세트'와 국내 참깨 생산량 1%를 차지하는 경북 봉화 유기농 참깨로 짜낸 '유기농 참기름 선물세트'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