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윳값 9주째 상승세...1월 셋째 주 리터당 1447.2원

2021-01-23 14:26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상승세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7.9원 오른 리터(L)당 1447.2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0.4원 오른 리터당 1525.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78.2원 높았다. 전국에서 1500원대를 넘은 지역은 서울이 유일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대비 11.6원 오른 리터당 1430.3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6.9원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 휘발유가 리터당 1456.8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리터당 1408.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7.8원 오른 리터당 1247.6원을 기록했다.

이날 기준으로만 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49.64원, 서울은 1528.6원이다.

반면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올해 석유 수요 전망 하향 조정, 코로나19 백신(화이자)의 유럽 공급 물량 일시적 감소, 카타르의 아랍-이란과의 대화 촉구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보다 0.4달러 내려 배럴당 55.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6달러 내린 배럴당 59.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2달러 내린 배럴당 60.8달러로 집계됐다.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