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개인 1.6조 순매수에도 외인·기관 순매도에 3150선 붕괴
2021-01-22 15:44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며 3150선이 무너졌다. 이날 개인이 1조6000억원을 순매수 했으나 기관의 매도세 강화와 외국인들의 매도 가세 등으로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머물다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21포인트(-0.64%) 하락한 3140.63으로 장을 마쳤다. 전장대비 2.99포인트(0.09%) 오른 3163.83으로 시작한 이날 코스피는 개인의 순매수에도 기관의 매도세 유입, 외국인들의 팔자 전환 등으로 낙폭을 확대하며 3140선까지 밀렸다.
이날 개인은 1조6048억원을 순매수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13억원, 1조3728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이어 “여전히 시장은 수급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 변화가 종목과 지수를 견인하고 있어 이들의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운수장비가 -2.84%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철강금속(-2.27%), 금융업(-2.22%), 보험(-2.02%), 증권(-1.58%), 전기가스업(-1.3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복이 3.51% 올랐고 서비스업(2.77%), 음식료업(0.58%)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포인트(-0.15%) 내린 979.97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이 201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6억원, 1081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씨젠이 각각 1.12%, 2.21% 올랐고, 에코프로비엠(1.20%), CJ ENM(0.43%), 펄어비스(2.26%)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은 -1.44%로 부진했고 에이치엘비(-1.09%), 알테오젠(-2.07%), SK머티리얼즈(-2.72%) 등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