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조직개편 단행…시장운영조직 확대·공매도 전담조직 신설
2021-01-22 16:30
코스닥 공시조직 확충…본부별 코로나19 대응 시장운영지원 TF 설치
특별감리팀 신설…공매도 실시간 모니터링·사후관리 전담
특별감리팀 신설…공매도 실시간 모니터링·사후관리 전담
한국거래소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각 시장본부에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공매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사후 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거래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시장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고 부산 본사 2.0시대 개막에 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시장 운영 조직 및 인력 확충, 공매도 투명성 제고, 중앙청산소(CCP) 및 거래정보저장소(TR) 관련 조직 확충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비(非) 시장 운영 조직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대외 업무 조직 등을 중심으로 11개팀을 한시적으로 축소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시장 운영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관련 조직 및 인력을 확충해 분산·순환 근무 등 비상 시장 운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4개 팀이 신설되는 점을 고려하면 전사적으로 7개팀이 줄어 현행 35부 6실 1센터 114팀 7TF에서 111팀 3TF로 바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CCP 및 TR 관련 조직도 확충한다. 기존 TR사업실을 TR사업부로 확대하고 올해 상반기 중 CCP 기능의 독립·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추가 진행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코로나19 비상대응을 위한 한시적인 조치로 향후 코로나19가 종식되는 시점에 조직 운영을 정상화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는 기능별 조직 개편 등을 추진해 거래소를 보다 효율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