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서 노인 폭행 중학생 의정부 산다'…경찰 수사

2021-01-22 13:46

경기 의정부경전철서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남학생이 한 여성 노인의 목을 조르고 있다.[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경기 의정부경전철 등 공공장소에서 중학생들이 노인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의정부경전철과 지하철 등에서 중학생들이 노인을 폭행하거나 노약자석에서 시비가 붙은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의정부경전철에서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남학생이 여성 노인의 목을 조르고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서로 심한 욕설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였다.

또 다른 영상에는 지하철 노약자석에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앉아있다가 남성 노인과 시비가 붙어 욕설을 하다가 되려 훈계를 듣는 장면 등이 찍혔다.

이 영상은 영상 속 학생들이 직접 촬영해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촬영 일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영상 속 주인공이 의정부지역에 사는 중학생들이라는 제보가 잇따르자 경찰도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