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간편결제 도입 바람 분다
2021-01-23 06:00
도미노피자, ‘도미노페이’ 리뉴얼
탐앤탐스, 상반기 ‘탐탐코인’ 도입
SPC그룹, ‘해피페이’ 론칭 계획
탐앤탐스, 상반기 ‘탐탐코인’ 도입
SPC그룹, ‘해피페이’ 론칭 계획
식음료업계에 간편결제시스템 도입 바람이 불고 있다. 빠르고 편리한 주문 결제로 고객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결제 시 미리 등록해 놓은 페이 정보로 바로 결제가 가능해 주문 시 매번 카드 번호를 등록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최근 간편결제시스템 ‘도미노페이’를 리뉴얼했다.
결제 정보를 최초 1회 등록한 후 결제 버튼 클릭 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도미노피자는 리뉴얼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 개선 및 더 빠른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도미노피자는 계좌결제 기능을 추가해 현금영수증을 원하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 결제와 도미노콘 등 상품권 결제가 가능하도록 도미노페이 서비스를 개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올해 상반기 중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암호화폐 ‘탐탐 코인’을 자사 플랫폼에 도입할 예정이다.
탐탐코인 프로젝트는 탐앤탐스를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및 유틸리티 토큰 프로젝트다. 유틸리티 토큰은 특정 플랫폼에서 생성·관리되는 가상자산이다. 기업은 유틸리티 토큰을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탐앤탐스는 탐탐코인을 자사 플랫폼 내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고객 보상용으로 활용해 편의성·다양성·투명성까지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일차적으로 공식 앱 ‘마이탐’에 도입·활용하고, 추후 전국 탐앤탐스 오프라인 매장 및 해외 매장에서도 사용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탐탐 코인을 통해 비대면 시대 문화를 선도하고 미래지향적인 콘텐츠들로 단순한 결제수단뿐만이 아닌 다양한 플랫폼으로 지속적인 확장과 진화를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SPC그룹은 간편결제 솔루션 ‘해피페이’를 론칭해 핀테크 사업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토탈 마케팅 솔루션 전문 계열사 ‘섹타나인(Secta9ine)’을 지난 19일 공식 출범했다.
SPC그룹은 해피페이를 통해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 해피포인트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원터치결제’ 서비스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적립과 결제를 따로 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애고 결제와 포인트 적립이 동시에 가능하다.
추후에는 ‘해피마켓(쇼핑 서비스)’과 ‘해피오더(배달 픽업 서비스)’ 등 온·오프라인 등 전국 6300여개 가맹점에서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게 SPC그룹의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을 결제하는 그 순간까지 소비자에게 보다 나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자체적으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고 결제하는 모든 과정에 즐거움과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