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뚫었다…락앤락, 4Q 매출 1497억원 ‘사상 최대’
2021-01-21 16:32
영업이익 전년比 34% 상승…온라인 매출 30.7% 늘어
[사진=락앤락]
락앤락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97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34.4%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역대 최대며 영업이익은 최근 3년 내 분기 최대다.
락앤락은 주력 카테고리 중 베버리지웨어와 소형가전의 성장, 영업 채널의 전략적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주방 소형가전은 홈쿡 트렌드와 맞물리며 전체적으로 전년도 4분기에 비해 매출이 25.4% 올랐다.
특히 온라인 채널에서 성장이 두드러졌다. 중국, 한국, 베트남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온라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7%, 직전 분기보다 35.8% 신장됐다.
최대 매출처인 중국 역시 지난해 1~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전 분기에 비해 31.3% 증가했을 뿐 아니라,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5.5% 늘며 매출 성장세로 돌아섰다.
역대 광군제 중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특히 지난해 하반기 주력 텀블러로 선보인 ‘에너제틱 텀블러’ 등 젊은층을 공략한 제품이 큰 호응을 얻으며 베버리지웨어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을 이뤘다.
중국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온라인 채널 역시 전년 대비 19.8% 성장했다.
베트남에서도 온라인 성과가 주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특판 시장이 정상화되지 못하며 전체 매출은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다만 주력 채널인 온라인에서 매출이 60.5% 뛰었다.
베트남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 중 하나인 지난 1212행사에서 2019년과 비교해 무려 300% 이상 매출고를 올렸다.
동남아 최대 쇼핑 플랫폼 중 하나인 라자다(LAZADA)의 ‘2020 베스트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정민 락앤락 경영기획본부 상무는 “향후 주력 카테고리 육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적인 채널 포트폴리오로 성장 기조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