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적합도, 이재명 27%로 독주…이낙연 13%, 윤석열 10%
2021-01-21 16:12
이 지사, 이 대표·윤 총장과 두 배 이상 차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지사가 27%의 지지율을 얻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대표는 13%, 윤 총장은 10%로 조사됐다. 25%는 ‘없다’고 답했고, 10%는 '모름·무응답'이라고 답했다.
이 지사는 2주 전보다 3%포인트 오른 수치를 보였으나, 이 대표는 2%포인트, 윤 총장은 6%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이 대표는 지난해 7월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 주장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윤 총장도 지난해 11월 조사 대상에 다시 포함된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이 지사 지지율은 45%였으며, 이 대표는 30%였다. 이 대표의 정치적 기반인 광주·전라 지역(35%‧27%)를 비롯해 모든 권역에서 이 지사가 이 대표를 앞섰다. 연령대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이 지사가 우세했다.
이들을 제외하고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3%), 심상정 정의당 의원(2%) 순이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는 모두 1%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4%로, 2주 전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한 48%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5%, 국민의힘은 21%다.
또 서울·부산시장을 선출하는 재보궐선거에 대한 인식으로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정권안정론)'와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정권심판론)'는 응답이 41%로 동률을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8%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