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금투협회장 “자본시장 친화적 ESG 제도ㆍ인프라 마련하겠다”
2021-01-21 13:57
국내 ESG 시장ㆍ인프라 초기 단계···“협의체 구성해 제도개선ㆍ경영문화 지원”
[데일리동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자본시장 친화적 제도와 인프라 구성에 힘쓰고 ESG 투자와 경영문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21일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ESG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나 협회장은 “금융투자업 미래 대응력 향상과 급격한 변화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혁신을 지속하겠다”며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급속히 떠오르는 화두인 ESG와 관련해 금융투자회사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필요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를 위해 금융투자협회가 나아갈 방향으로 △금융투자업 혁신금융 기능 강화 △자본시장 국민자산증대 기여 △금융 투자업계 신뢰 회복 △금융투자업 미래 대응력 향상 등을 제시했다.혁신금융에 관해서는 다양한 자본공급으로 신생기업 유니콘 탈바꿈할 때까지 성장단계별 자금조달 제공하고 신성장 분야 자금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증권사들의 투자은행(IB)업무 활성화를 위해 규제개선을 추진하고 K-뉴딜 사업 지원 등으로 혁신기업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국민 자산 증대를 위해서는 기관투자자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퇴직연금 활성화, 세제혜택, 증권거래세 완전 폐지, ISA도입 등을 추진하겠다는 강조했다.
금융투자업 미래 대응력 향상 부문에서는 금융투자업계의 디지털 전환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마이데이터 사업, 오픈뱅킹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금투협 측은 밝혔다.나 협회장은 “소의 해인만큼 소와 같이 우직함과 뚝심을 가지고 자본시장 혁신과 성장 국민자산 증식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는 금투협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