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백신이 도착하는 즉시 신속한 접종이 이뤄지도록 준비하겠다"고 피력했다.

최 시장은 "내달부터 시작될 백신접종에 대비해 공공시설 두 곳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긴장의 끊을 놓지 않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을 부시장을 단장으로 구성하고, 경찰, 소방, 대학병원, 의사회,간호사회, 건강보험관리공단 등과 지역협조체계도 구축한다.

또 코로나19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2주 연장에 발 맞춰 당초 17일까지 예정했던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1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거의 막바지로 들어선 코로나19 지역확산 예방을 위해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보여진다.

관내 임시검사소는 안양역광장, 삼덕공원, 범계역광장, 종합운동장 실내빙상장 앞 등 네 곳에서 운영중이다.

특히, 보건소 외 추가로 운영된 임시검사소는 20일 0시 기준으로 그동안 4만 1241건을 검사해 116명의 숨어 있는 확진자를 찾아내는 등 확산세 차단에 첨병 역할을 척척 해내고 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오전 9시부터 평일은 오후 5시까지, 주말은 오후 1시까지 검사를 실시한다.

중식·소독은 만안구 지역(안양역광장, 삼덕공원)이 오후 1시부터, 동안구지역(범계역광장, 종합운동장 빙상장 앞)이 정오부터 각각 한 시간 동안이다.

안양시민이라면 누구나 익명으로 간단히 검사받을 수 있다.

한편, 최 시장은 올해 1월 1일을 시작으로 임시검사소를 수시로 들러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지난 14일에는 근무를 자처해 일손을 거드는 등 임시검사소 운영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