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설 명절 성수식품 위생관리 집중 점검
2021-01-20 10:25
약 3000곳 대상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들이 안전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설 성수식품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설 명절 선물·제수용으로 소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공식품(주류 포함), 건강기능식품, 축산물 등 제조·가공·수입업체 및 유통·조리·판매업체 약 3000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등록(신고) 제조·판매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냉동고기를 냉장육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등이다.
식약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라인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비대면 수거·검사도 실시한다.
특히 한과, 사과, 굴비, 주류, 건강기능식품 등 1800여건을 수거해 잔류 농약, 중금속 및 식중독균 등을 검사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저가의 옥두어를 고가 옥돔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를 적발하기 위한 유전자 분석도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국민들에게 안전한 설 성수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