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탄소중립 위해 서울시와 맞손...'친환경차량 보급 MOU' 체결

2021-01-20 11:15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서울시와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친환경 차량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SK에너지는 20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서울시와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SK에너지는 SK주유·충전소 중 태양광 발전설비 및 전기차 충전설비가 설치 가능한 모든 곳에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주유소·충전소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보급, 연료전지 설치 등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막는 규제 개선을 정부에 건의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실증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 서울시 태양광 실증단지를 거친 신제품의 상용화 지원, 서울에 맞는 친환경 차량 및 충전시설의 기술개발 지원 등 다양한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SK에너지 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정기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대도시의 에너지전환과 친환경 차량 보급을 위한 서울시와 정유업계 간 첫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대표는 “에너지 관련 정책을 가진 서울시와 인프라를 보유한 SK에너지 간의 탄소중립 및 친환경 성장을 위해 지자체와 기업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민관 협력 모델”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과 그 수도인 서울시가 글로벌 그린뉴딜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주유소.[사진=SK에너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