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KB리더스ESG전문투자형사모펀드제1호' 설정 완료
2021-01-20 09:52
2200억원 규모…ESG 라인업 구축 완성
KB자산운용은 지난 14일 2200억원 규모로 'KB리더스ESG전문투자형사모펀드제1호'를 설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설정 규모는 공모 및 사모를 포함해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펀드 중 가장 크다.
초기 펀드 투자대상은 녹색성장, 사회책임, 지배구조 인증을 받아 발행된 채권과 이들 채권 발행사가 발행하는 채권,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지정한 ESG 등급 최상위 3개 등급(A+, A, B+)에 해당하는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자산의 7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할 계획이다.
KB자산운용은 조만간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친환경테마 EMP펀드 및 그린본드 등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임광택 KB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전무는 "국내 ESG채권 시장은 도입초기 단계로 지난해 채권 발행 시장에서 녹색성장, 사회책임, 지배구조 등급을 부여받은 채권은 전체의 1~2% 정도에 불과하다"며 "향후 시장 확대에 맞춰 투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