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추·윤 갈등에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 낳지 못해”

2021-01-19 22:34
文대통령, 윤 총장 언급에 "검찰개혁 동참 주문으로 받아들여"
검찰 수사·기소권 완전 분리...2월 임시국회에서 발의할 것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서 인사말 하는 이낙연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과 관련해 “결과적으로 썩 좋은 결과를 낳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 TV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당시에 정부, 여당이 한팀으로서 그런(윤 총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 총장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검찰개혁에 검찰도 동참해달라는 주문이 포함된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검찰개혁 시즌2’를 선언한 민주당은 검찰개혁TF를 통해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 분리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이 대표는 “검찰개혁특위가 가지고 있는 일정을 보면 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을 발의하고 상반기까지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것”이라며 “검찰개혁 관해서는 수십 년 동안 연구해 온 것이기 때문에 법안 발의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대표로 있는 동안에는 대표로서 일을 충실히 해야 한다”면서 “이익공유제의 틀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처리하려고 했으나 하지 못한 법안들이 있다”면서 “예를 들면 4·3 특별법은 2월 국회까지 해야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