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 "100년 기반 다질 것"

2021-01-20 08:00
제41대 대한체육회장 당선

당선 인사 중인 이기흥 회장[사진=연합뉴스]


제40대에 이어 제41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된 이기흥(66) 회장이 "향후 100년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18일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915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총투표수는 1974표였고, 득표율은 46.4%였다. 2위는 강신욱(66·25.7%) 후보, 3위는 이종걸(64·21.4%) 후보, 4위는 유준상(79·6.5%) 후보 순이다.

이로써 이 회장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대한체육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도 정년(70세)까지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 미래 체육의 100년은 오늘부터 시작됐다"며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 제가 말씀드린 공약과 선거인 여러분들의 말씀을 정책에 반영해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포츠 인권 존중, 체육인 복지증진과 일자리 확충, 전문체육·생활체육·학교체육의 선순환 구조 마련, 체육 지도자의 직업 안정성 확보를 꼭 이뤄내겠다. 대한민국 IOC위원을 지켜주셔서 스포츠 외교 강화 및 2032 서울·평양올림픽 유치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덧붙였다.

말미에 이 회장은 함께 레이스를 펼친 후보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그는 "긴 레이스를 함께 완주하신 세 분의 후보님들께도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한다.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하나 된 체육인의 모습을 보여주신 선거인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여러분의 선택이 후회되지 않도록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