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이재용 실형은 대법원 취지 감안"
2021-01-18 16:09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정농단 연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8일 "대법원판결 취지를 감안한 선고"라고 평가했다.
박영수 특검팀은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가 이날 이 부회장에게 실형을 선고한 데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특검은 "정유라 승마·영재센터 지원 뇌물 사건 유무죄 판단은 뇌물수수자인 박근혜 전 대통령·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유죄 확정과 함께 사실상 마무리 됐다"고도 전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송영승·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최씨 딸 정유라씨에게 건넸다가 돌려받은 말 '라우싱' 몰수도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