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마케팅 업체인 ‘섹타나인’을 공식 출범시킨다. 그룹 계열사에 섹타나인을 가동시켜 마케팅 테크놀로지 혁신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SPC그룹은 토털 마케팅 솔루션 전문 계열사 ‘섹타나인(Secta9ine)’이 19일 공식 출범한다고 18일 밝혔다.

‘섹타나인’은 신임 대표이사로 삼성SDS를 거쳐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ICT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경험을 갖춘 이경배 대표이사를 영입했다. 이 대표이사는 지난해 9월 SPC네트웍스 대표로 취임해 이번에 섹타나인 초대 대표를 맡게 됐다.

‘섹타나인’은 SPC그룹이 축적해온 플랫폼 비즈니스 기술력과 마케팅 역량, ICT 사업 인프라를 결집해 만든 디지털마케팅 전문기업으로, ICT 계열사인 ‘SPC네트웍스’와 2200만 회원의 해피포인트 등 다양한 마케팅플랫폼 사업을 펼쳐온 ‘SPC클라우드’의 합병을 통해 이뤄졌다.

출범과 함께 선보인 CI(Corporate Identity)는 지혜와 영민함의 상징인 ‘부엉이’를 형상화한 것으로 빅데이터, AI 등 차세대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한 일상과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겠다는 신념을 표현했다.

사명에는 9개(Nine)의 사업 조직(Secta)들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며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존에 영위하던 멤버십마케팅, 모바일커머스, 스마트스토어, 페이먼트, IT서비스 등 5개의 사업 영역에 스마트팩토리, 애드(Ad)커머스 등의 신규 사업 4개 영역을 더해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분야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섹타나인은 멤버십마케팅 서비스인 ‘해피포인트’와 ‘해피오더·해피콘·해피마켓’ 등의 모바일커머스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간편결제 솔루션 ‘해피페이’를 론칭해 핀테크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빅데이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매장 영업을 지원하는 마케팅 솔루션 플랫폼을 출시하고, 증강현실 기반 마케팅 앱 론칭,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이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구축, 디지털 광고사업 확대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섹타나인은 젊고 자율적인 조직문화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임직원들의 신규사업 아이템 발굴과 시도를 적극 독려하고, 직급에 관계 없이 능력에 따라 역할과 권한을 부여해 보다 스마트하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수평적 소통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섹타나인 관계자는 “섹타나인은 다양한 산업군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을 개발해 그룹 외부로 사업 영역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며 “긍정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편리함과 즐거움을 제공해 사랑받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