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음압특수구급차’ 도입 효과 톡톡

2021-01-15 14:10
지난달 23일부터 운행해 총 34회 출동·45명 이송, 응급상황 시 신속한 응급의료 제공

지난달 부터 운영 중인 춘천 음압특수구급차. [사진=강원 춘천시 제공]


춘천시가 코로나19 감염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고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응급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음압특수구급차’가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음압특수구급차’는 공기 압력, 흐름 등을 이용해 내부를 음압 상태로 만들어 바이러스나 병원균 등이 확산하지 않도록 제작한 차로, 감염성 질환 환자의 안전은 물론 의료진의 2차 감염 문제도 막을 수 있는 선진형 응급구조 차량이다.

총 탑승 인원은 5명이며, 응급 환자 이송에 필요한 장비 세트, 모니터링 장치, 음압 덮개가 설치된 들것 등이 구비돼 있다.

춘천시보건소는 지난달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음압특수구급차를 도입했으며, 지난달 23일 이후 현재까지 34회 운행, 45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는 만큼 음압특수구급차 활용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열 보건운영과장은 “음압특수구급차는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응급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선진형 구급 차량”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