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이야기 - 그랜저] ② 젊은 감각으로 '국민차' 입지 다진다
2021-01-15 08:00
그랜저 200만대 판매 돌파…전 연령·성별 아우른다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국내 시장 누적 판매 200만대를 넘어서며 '국민차'로 자리매김했다. 세대를 거듭하며 젊은 감각을 추가한 결과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그랜저가 1986년 첫 모델 출시 이후 작년까지 35년간 6세대에 걸쳐 국내 시장에서 총 200만573대가 판매됐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14만5463대가 판매되는 신기록을 세웠다. 4년 연속 10만대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그랜저는 출시 초기에는 국산 최고급 자동차를 대표하는 모델로 '성공의 대명사'로 불려왔다. 이후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판매량을 늘려왔다.
그랜저 누적 판매 200만대 달성에 큰 역할을 한 모델은 5세대와 6세대 모델이다. 5세대 모델부터 그랜저 판매가 크게 확대되며 2011년 당시 대형 세단으로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섰다. 6세대 그랜저는 사전 계약 하루 만에 1만6000대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7년 8월 판매량에서는 1만대를 넘어섰다.
6세대에서도 그랜저는 변화를 거듭하며 더욱 젊어졌다. 2019년 출시한 6세대 변경모델 '더 뉴 그랜저'는 사실상 신차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33년의 역사에서 전례를 찾기 힘들 만큼 커다란 부분변경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더 뉴 그랜저는 부분변경 모델로는 이례적으로 휠베이스를 40㎜ 늘렸다. 차체 설계에서부터 변화가 생겼다. 기존 금형을 모두 쓸 수 없게 되고, 그만큼 개발과 생산에 많은 투자가 필요해 회사로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다.
더 뉴 그랜저의 스타일링을 담당한 허용준 현대디자인센터 책임연구원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큰 폭의 변화를 위해 풀체인지 모델과 같은 디자인 과정을 거쳤다"며 "앞문짝만 제외하고 모든 부분에서 변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랜저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실무진과 경영진의 공감대를 통해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그랜저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고객층을 아우르며 국민차로서의 입지를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가 올 1~8월 그랜저 구매자를 성별·연령별로 분류한 결과 그랜저 구매자 중 남성은 75%, 여성은 25%로 나왔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22%, 40~50대가 61%, 50대 이상이 16%다. 기존 중·장년층의 남자에서 젊은 세대와 여성들로 소비자층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기존 그랜저와 더 뉴 그랜저의 연령대별 구매 비중을 살펴 보면 신차의 경우 20~40대 판매 비중이 53%로 기존 그랜저보다 3%p 상승,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첨단 주행 보조 기술, 다양한 엔진 라인업 등으로 고객층이 넓어졌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6세대 그랜저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입지도 강화했다. 6세대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출시 이후 작년까지 4년간 총 11만1249대가 팔렸다. 특히 작년에는 전체 그랜저 판매량의 26.8%에 달하는 3만8989대가 판매돼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그랜저가 1986년 첫 모델 출시 이후 작년까지 35년간 6세대에 걸쳐 국내 시장에서 총 200만573대가 판매됐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14만5463대가 판매되는 신기록을 세웠다. 4년 연속 10만대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그랜저는 출시 초기에는 국산 최고급 자동차를 대표하는 모델로 '성공의 대명사'로 불려왔다. 이후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판매량을 늘려왔다.
그랜저 누적 판매 200만대 달성에 큰 역할을 한 모델은 5세대와 6세대 모델이다. 5세대 모델부터 그랜저 판매가 크게 확대되며 2011년 당시 대형 세단으로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섰다. 6세대 그랜저는 사전 계약 하루 만에 1만6000대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7년 8월 판매량에서는 1만대를 넘어섰다.
6세대에서도 그랜저는 변화를 거듭하며 더욱 젊어졌다. 2019년 출시한 6세대 변경모델 '더 뉴 그랜저'는 사실상 신차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33년의 역사에서 전례를 찾기 힘들 만큼 커다란 부분변경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더 뉴 그랜저는 부분변경 모델로는 이례적으로 휠베이스를 40㎜ 늘렸다. 차체 설계에서부터 변화가 생겼다. 기존 금형을 모두 쓸 수 없게 되고, 그만큼 개발과 생산에 많은 투자가 필요해 회사로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다.
더 뉴 그랜저의 스타일링을 담당한 허용준 현대디자인센터 책임연구원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큰 폭의 변화를 위해 풀체인지 모델과 같은 디자인 과정을 거쳤다"며 "앞문짝만 제외하고 모든 부분에서 변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랜저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실무진과 경영진의 공감대를 통해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그랜저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고객층을 아우르며 국민차로서의 입지를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가 올 1~8월 그랜저 구매자를 성별·연령별로 분류한 결과 그랜저 구매자 중 남성은 75%, 여성은 25%로 나왔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22%, 40~50대가 61%, 50대 이상이 16%다. 기존 중·장년층의 남자에서 젊은 세대와 여성들로 소비자층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기존 그랜저와 더 뉴 그랜저의 연령대별 구매 비중을 살펴 보면 신차의 경우 20~40대 판매 비중이 53%로 기존 그랜저보다 3%p 상승,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첨단 주행 보조 기술, 다양한 엔진 라인업 등으로 고객층이 넓어졌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6세대 그랜저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입지도 강화했다. 6세대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출시 이후 작년까지 4년간 총 11만1249대가 팔렸다. 특히 작년에는 전체 그랜저 판매량의 26.8%에 달하는 3만8989대가 판매돼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