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수욕장 사전예약제 만족도 높아
2021-01-14 15:37
전라남도 이용객 1283명 설문조사... 80% "코로나19 예방 도움"
지난해 여름 휴가철 전남에서 시행한 안심 해수욕장 사전 예약제에 이용객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용객들이 대부분 숙박하지 않고 머물다 떠났다.
14일 전라남도가 '안심 해수욕장 사전예약제' 이용객 12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6%가 사전예약제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적정 거리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80.3%였다.
지역주민 278명도 적정거리 유지, 적정 수용인원 유지, 해양레저 활동, 제도 지속 필요성에 대해서 이용객 조사와 비슷하게 응답했다.
방문객은 광주시민이 23%로 가장 많았고, 경기(14.7%) 서울(14%), 인천(2.7%) 부산(2.5%) 대구(2.3%) 순이다.
방문 기간은 3시간 이내가 30.9%, 4시간 이내 24.5%, 2시간 이내 21.5%, 1시간 이내 11.6%였으며 1박 이상은 11.5%에 그쳤다.
방문객 1인당 평균 지출비는 1차례 9만5820원이었고 안심 해수욕장 전체 방문객 16만6581명을 계산하면 160억원을 사용했다.
전라남도는 이같은 결과를 국비 확보 등 정책자료로 활용하고 해양수산부와 다른 시도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9개 시군 13개 해수욕장에서 사전예약제를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