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지역과 민간으로 한국판 뉴딜 확장 중"

2021-01-14 14:49
한국판 뉴딜 당정추진본부 회의 "올해 예산 21조원 확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와 여의도 국회간 화상으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당정추진본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올해 한국판 뉴딜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뉴딜 입법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지역과 민간으로 한국판 뉴딜이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판 뉴딜 당정추진본부 회의에 참석해 "올해는 예산 21조원을 확보로 한국판 뉴딜을 본격 추진하는 원년"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25조7000억원 가량의 5G(5세대) 조기 구축, 데이터센터 2조원 투자, 상용차 수소충전소 35개 설치 등의 한국판 뉴딜 사례가 발표되자 홍 부총리는 "민간은 데이터·수소 등 뉴딜분야 대규모 투자 계획으로 화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K-뉴딜 지수를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 민간 뉴딜펀드도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며 "지역균형 뉴딜도 15개 시도에서 자체 계획을 발표하는 등 지역 차원으로 한국판 뉴딜이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창을 베개 삼고 갑옷을 입고 잔다'는 '침과침갑'(枕戈寢甲)의 심정으로 한국판 뉴딜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