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레노버, AMD 라이젠 5000 탑재 게이밍 노트북 ‘리전 슬림7’ 등 공개
2021-01-14 01:15
레노버가 13일 ‘리전 슬림7·리전5 프로’ 등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게임용 노트북 신제품을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1’를 맞아 잇달아 공개했다.
새로 선보이는 레노버의 게임용 노트북은 모두 AMD 노트북용 라이젠 5000 시리즈 프로세서 기반이다. 여기에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시리즈 그래픽칩셋을 조합해 멀티스레드 성능과 그래픽 성능의 장점을 취했다.
‘리전 슬림7’은 지난 해 출시된 리전 슬림7i 후속 제품이다.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멧레이크H)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 맥스Q 그래픽칩셋을 탑재했던 이전 제품과 달리 AMD 라이젠 5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지난 12일(미국 현지시간) 진행한 CES 기조연설에서 리사 수 AMD CEO는 “7나노(㎚) 공정 기반 AMD 라이젠 모바일 5000 프로세서에 대해 라이젠 7 5800U 기준으로 최대 8코어 16스레드 구성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라이젠 모바일 5000 프로세서는 경쟁사의 최신 프로세서 대비 디지털 콘텐츠 제작 18%, 비디오 인코딩 44%, 오피스 작업 7%, 디자인 & 시각 작업 39%의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일반적인 용도에서 최대 17.5시간, 단순 영상 재생 시 21시간을 달성했다.
또한 ‘리전5 프로’는 16인치 QHD(2560×1600)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게임용 노트북이다. AMD 라이젠 7 H시리즈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그래픽칩셋이 장착된다. 게임에서 잘림이나 끊김 현상을 줄이는 엔비디아 지싱크(G-Sync) 기능이 지원된다. 화면주사율은 최대 165Hz, 응답속도는 최단 3ms 수준이며, sRGB 색공간은 100% 지원하며 돌비 비전 HDR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한편 한국레노버는 이날 리전 슬림7의 전작 모델인 ‘리전 슬림 7i’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특히 1.86kg에 불과한 무게와 최소 15.9mm, 최대 17.9mm의 슬림한 두께로 제작되어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한다. 최대 10세대 인텔 코어 i9 HK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와 최대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 맥스큐(Max-Q) 디자인 GPU를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구현한다.
최대 2TB M.2 NVMe PCle SSD, 최대 32GB 2933MHz DDR4 메모리를 지원한다. 리전 슬림 7i의 FHD IPS 디스플레이는 144Hz에서 144FPS(초당 프레임 수)에 달하고, 100% sRGB 색 재현율을 지원하며 돌비 비전(Dolby Vision)을 탑재해 놀라운 밝기와 명암비로 수준 높은 색감을 구현한다.
배터리는 71WHr 크기의 대용량으로, 래피드 차지 부스트(Rapid Charge Boost) 기능을 탑재해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자랑한다. 내장된 리전 콜드프론드 2.0을 장착해 장시간 사용해도 소음과 발열이 적다. 또 프로세서와 그래픽칩셋이 지나가는 키보드 상판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외부 공기 흡기 성능을 이전 제품 대비 31%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