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일본, 7개 지역에 코로나19 긴급사태 추가 선포
2021-01-13 18:55
수도권 4곳서 총 11개 지역으로 확대
일본 정부가 도쿄 등 수도권에 이어 오사카권으로 긴급사태 선포 지역을 확대했다. 도쿄권 광역 4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발령한 지 엿새 만이다.
13일 NHK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오사카부, 효고현, 교토부, 아이치현, 기후현, 후쿠오카현, 도치기현 등 총 7곳을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추가로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본의 광역자치단체에 해당하는 47개 도도부현 중 총 11개 광역지역에 긴급사태를 적용하게 됐다.
수도권에 발령한 2차 긴급사태와 마찬가지로 기한은 내달 7일까지다. 앞서 지난 7일 스가 총리는 도쿄도(東京都)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대해 이달 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개월간 긴급사태를 발효한 바 있다.
이날도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433명이 새로 보고됐다. 전날까지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29만8884명이었으며 이날 도쿄 등에서 새로 파악된 확진자를 고려하면 누적 확진자는 3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