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연말정산 간편인증 OK"…페이코인증서 홈택스·정부24 적용

2021-01-13 13:35
플러그인 설치 없이 어디서나 발급·인증
NHN계열사 간편결제·게임·쇼핑에 확대
월말까지 신규 발급시 경품제공 이벤트

페이코인증서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13일 NHN페이코는 국세청 홈텍스에 이어 정부24의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 서비스 전자서명 수단으로 '페이코(PAYCO)인증서'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시작하는 연말정산 기간에 홈택스와 정부24에 페이코인증서로 로그인해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와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코 인증서는 페이코앱에 한 번 발급받으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인증할 수 있다. 플러그인이나 EXE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발급과 인증절차를 간소화해 이용 편의성이 높다. 유효기간은 2년이다. USB메모리 등 별도 저장매체를 소지해야 이동할 수 있었고 매년 갱신해 유효기간을 연장해야 했던 기존 공인인증서보다 사용이 편리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페이코 앱에서 인증서를 발급받고 앱 내 '더보기' 탭 오른쪽 상단의 인증서를 선택한 다음, 본인명의 휴대전화 번호로 본인확인을 거쳐 본인인증시 사용할 패턴이나 지문을 등록하면 사용 준비가 끝난다. 정부24와 홈택스 로그인시 '간편서명 로그인' 항목을 열어 페이코를 선택하고,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해 인증을 요청하면, 페이코앱에서 이를 확인 후 등록된 패턴이나 지문을 입력해 본인인증을 마칠 수 있다.

NHN페이코 측은 "이용자들이 올해 연말정산에 보다 간편해진 인증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국세청 홈텍스에 이어 정부24에 신속하게 페이코 인증서를 도입 완료했다"며 "페이코인증서는 강력한 보안 안정성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민간 인증서 시장에서 주요 서비스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코인증서는 지난해 9월 출시 후 지난달 21일 행정안전부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페이코인증서의 사용처와 사용 상세 가이드는 페이코 인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향후 NHN페이코는 공공기관뿐아니라 민간서비스로 사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페이코, 한게임, 1300K 등 NHN 계열사 서비스에 페이코인증서를 순차 적용하고 계정정보 찾기 등의 본인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NHN페이코는 오는 31일까지 페이코인증서 발급 이용자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1명에게 21만원을, 2021명에게 2100원을 페이코 포인트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새로 인증서를 발급받은 이용자들 자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사진=NHN페이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