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공무원증 발급 시작…"모바일신분증 시대 첫걸음"
2021-01-13 11:46
라온시큐어 DID활용…LG CNS 설계
전해철 행안부 장관, 세종청사 시연
6월까지 중앙부처·기관 20만명 발급
하반기 지자체 등 기관별 구축 지원
전해철 행안부 장관, 세종청사 시연
6월까지 중앙부처·기관 20만명 발급
하반기 지자체 등 기관별 구축 지원
올해 상반기 내 중앙정부부처와 소속기관 공무원 2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공무원증' 발급이 시작된다. 모바일 신분증 시대를 열기 위한 첫 걸음이다.
이달부터 세종·서울청사 공무원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공무원증이 우선 도입된다. 4월 대전·과천청사 공무원 7만여명과 6월 중앙부처 및 기관 공무원 13만명 등으로 발급 대상이 확대된다.
정부는 모바일 공무원증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에 대한 기술적 보완과 검증을 거쳐, 올해 말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법정 신분증의 하나인 운전면허증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공무원증은 지난 1968년 종이공무원증으로 처음 쓰이기 시작했다. 2003년 플라스틱 전자공무원증으로 개편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모바일 공무원증은 현행 플라스틱 공무원증과 병행 사용될 수 있다.
정부는 일선 혼란 방지를 위해 모양과 기재사항을 현행 공무원증과 동일하게 하고, 활용도와 대국민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공무집행시 모바일 공무원증을 신분증명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국가공무원 복무규칙에 명시했다.
작년 진행된 모바일 공무원증 구축 사업에서 LG CNS가 전체 시스템 설계를 맡아 모바일 공무원증 발급, 인증, 폐기, 재발급 절차를 구현했다. 이 서비스 운영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플랫폼을 라온시큐어가 공급했다.
13일 라온시큐어는 자사 DID플랫폼 '옴니원'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공무원증 서비스가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LG CNS, 시스원과 함께 구축사업에 참여한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옴니원은 FIDO 기반 생체인증과 블록체인 DID 기술을 결합한 신원증명 플랫폼이다. 옴니원 기반 모바일 신분증은 신원증명을 위한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스마트폰 등 기기의 안전한 영역에 보관한다. 이용자는 신원증명이 필요할 때 암호화된 개인정보 가운데 필요한 정보만 제공할 수 있다. 단순히 플라스틱 신분증을 복제해 모바일로 변환한 방식과 차별화된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행안부 모바일 공무원증은 지난 2019년 정부가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을 통해 발표한 모바일 신분증 가운데 처음 서비스되는 것으로 모바일 신분증 시대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자체 개발한 DID플랫폼 옴니원을 기반으로 자기주권신원증명(SSI)을 실현하는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I는 개인정보의 소유와 이용 권한을 개인이 갖는다는 개념이다. SSI 기술을 통해 중앙 기관이 정보를 저장, 보유, 통제하지 않고 DID 방식의 모바일 신분증이 구현될 수 있다. 라온시큐어는 SSI 기술을 활용하는 옴니원 플랫폼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K-DID 사업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옴니원 DID 플랫폼을 활용하는 모바일 공무원증 서비스는 정부청사 관련 온라인과 오프라인 환경에 쓰일 수 있다. 공무원들은 모바일 공무원증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다음 이를 정부청사 출입 게이트와 스마워크 센터 이용시 신원인증 용도로 제시할 수 있다. 행정전자서명(GPKI) 없이 온라인 행정업무시스템에서 로그인하거나 제증명 발급·제출할 수도 있다.
이날 행안부는 모바일 공무원증 도입을 기념하기 위해 정부세종2청사 행안부 본관 1층 로비에서 전해철 행안부 장관이 참석하는 시연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전 장관은 "모바일 공무원증은 ’전 국민 모바일 신분증 시대‘를 여는 첫 관문"이라며 "충분한 검증을 거쳐 향후 모바일 신분증이 차질없이 도입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신분증이 온·오프라인에서 주요 신원 증명 수단으로 널리 활용되면 국민 생활이 더욱 편리해지고 비대면 경제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부터 세종·서울청사 공무원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공무원증이 우선 도입된다. 4월 대전·과천청사 공무원 7만여명과 6월 중앙부처 및 기관 공무원 13만명 등으로 발급 대상이 확대된다.
정부는 모바일 공무원증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에 대한 기술적 보완과 검증을 거쳐, 올해 말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법정 신분증의 하나인 운전면허증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공무원증은 지난 1968년 종이공무원증으로 처음 쓰이기 시작했다. 2003년 플라스틱 전자공무원증으로 개편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모바일 공무원증은 현행 플라스틱 공무원증과 병행 사용될 수 있다.
정부는 일선 혼란 방지를 위해 모양과 기재사항을 현행 공무원증과 동일하게 하고, 활용도와 대국민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공무집행시 모바일 공무원증을 신분증명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국가공무원 복무규칙에 명시했다.
작년 진행된 모바일 공무원증 구축 사업에서 LG CNS가 전체 시스템 설계를 맡아 모바일 공무원증 발급, 인증, 폐기, 재발급 절차를 구현했다. 이 서비스 운영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플랫폼을 라온시큐어가 공급했다.
13일 라온시큐어는 자사 DID플랫폼 '옴니원'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공무원증 서비스가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LG CNS, 시스원과 함께 구축사업에 참여한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옴니원은 FIDO 기반 생체인증과 블록체인 DID 기술을 결합한 신원증명 플랫폼이다. 옴니원 기반 모바일 신분증은 신원증명을 위한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스마트폰 등 기기의 안전한 영역에 보관한다. 이용자는 신원증명이 필요할 때 암호화된 개인정보 가운데 필요한 정보만 제공할 수 있다. 단순히 플라스틱 신분증을 복제해 모바일로 변환한 방식과 차별화된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행안부 모바일 공무원증은 지난 2019년 정부가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을 통해 발표한 모바일 신분증 가운데 처음 서비스되는 것으로 모바일 신분증 시대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자체 개발한 DID플랫폼 옴니원을 기반으로 자기주권신원증명(SSI)을 실현하는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I는 개인정보의 소유와 이용 권한을 개인이 갖는다는 개념이다. SSI 기술을 통해 중앙 기관이 정보를 저장, 보유, 통제하지 않고 DID 방식의 모바일 신분증이 구현될 수 있다. 라온시큐어는 SSI 기술을 활용하는 옴니원 플랫폼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K-DID 사업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옴니원 DID 플랫폼을 활용하는 모바일 공무원증 서비스는 정부청사 관련 온라인과 오프라인 환경에 쓰일 수 있다. 공무원들은 모바일 공무원증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다음 이를 정부청사 출입 게이트와 스마워크 센터 이용시 신원인증 용도로 제시할 수 있다. 행정전자서명(GPKI) 없이 온라인 행정업무시스템에서 로그인하거나 제증명 발급·제출할 수도 있다.
이날 행안부는 모바일 공무원증 도입을 기념하기 위해 정부세종2청사 행안부 본관 1층 로비에서 전해철 행안부 장관이 참석하는 시연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전 장관은 "모바일 공무원증은 ’전 국민 모바일 신분증 시대‘를 여는 첫 관문"이라며 "충분한 검증을 거쳐 향후 모바일 신분증이 차질없이 도입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신분증이 온·오프라인에서 주요 신원 증명 수단으로 널리 활용되면 국민 생활이 더욱 편리해지고 비대면 경제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