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주가 18%↑' 강세…항암치료제 안전·효능 검증

2021-01-13 11:14

펩타이드 융합기술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 주가가 급등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분 기준 나이벡은 전날 대비 18.54%(6850원) 오른 4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4377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191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65배, 외국인소진율은 0.62%다.

나이벡은 글로벌 빅파마와 공동 연구를 통해 진행 중인 항암치료제의 동소이식 동물모델 실험 결과 효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안전성도 높다는 사실을 검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 발표를 기점으로 나이벡이 글로벌 빅파마와 진행 중인 항암치료제 공동 연구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에 진행한 '동소이식 종양모델'은 기존에 진행됐던 검증 실험보다 한 차원 높은 단계의 실험으로 나이벡은 암세포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변이가 발생한 K-RAS'를 타깃으로 하는 항암치료제에 대하여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했다.

나이벡은 약물전달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펩타이드 융합 K-RAS 억제치료제’에 대해 동소이식 동물모델을 적용해 효능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치료제를 적용하지 않은 동물 대조군보다 암 크기가 90% 이상 줄었으며 생존률 대조군이 40일만에 사망한 것에 대비 최대 35일 가량 연장되는 등 뛰어난 항암 효과가 검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