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中 디스플레이 업체 BOE, LG 덕에 주가 급등

2021-01-13 10:08
화촹증권, 주가 목표치 10.5위안으로 상향조정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징둥팡A(BOE, 선전거래소, 000725)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롤러블 스마트폰 'LG롤러블'에 BOE가 개발한 롤러블 패널이 탑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2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BOE의 주가가 이날 전 거래일보다 8.92% 급등한 6.96위안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10% 가까이 치솟았다. 시가총액(시총)은 2400억 위안(약 40조원)을 돌파했다. 

중국증권보는 LG전자가 중국 BOE그룹과 협력해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고 있다는 소식에 BOE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올랐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올해 1월 디스플레이 가격 상승으로 2021년 상반기 가격 상승 기대 △TCL의 실적 호조 등도 주가를 끌어올렸다고도 했다. 

이에 중국 증권사는 BOE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내놓으며 주가 목표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화촹증권은 BOE의 투자의견을 '강력 추천'으로 제시하며 주가 목표치를 10.5위안으로 올려잡았다. 신스다이증권도 8위안에서 10위안으로 목표가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