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美대통령 선거 부정하는 군 예비역단체 음모론 규탄"
2021-01-11 15:32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김진호)가 미국 대통령 선거를 부정하는 일부 군 예비역단체의 음모론을 규탄했다.
11일 향군은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이하, 대수장) 등 일부 군 예비역단체는 최근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국토본)에 참여해 4.15총선의 사전선거와 개표부정을 주장했다"며 "과거 국가안보를 책임졌던 예비역장성단체로서 미국 대통령 선거 부정 음모론에 동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반국가적 행동으로 실망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향군은 미국 대통령 부정선거 음모론을 즉각 중단해야 하는 이유로 △미국 국민 선택 존중과 배려 △한미동맹 훼손 △ 국민적 대통합 저해를 들었다.
미국의 대선 음모론을 주장하는 것이 한미동맹을 훼손, 약화시키는 반국가적 행위라고도 강조했다. 특히 민간단체 및 유튜버들의 무분별한 주장은 정치적, 상업적 목적을 가지고 주장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나, 일부 예비역장성들의 무책임한 행동은 국민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미국의 정권교체, 북한 김정은 집권 10년차에 따른 북핵미사일 위협 증가 등 국가안보의 엄중한 위기 상황에서 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반국가적 이적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