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2021 한중일 프로젝트 '걸스 플래닛 999' 개시···엔씨 '유니버스' 플랫폼 지원
2021-01-11 09:57
연내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는 ‘걸스 플래닛’은 언어도 문화도 다르지만 아이돌 그룹 데뷔라는 같은 꿈을 가지고 있는 한국, 중국, 일본의 참가자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이 될 전망. 그들의 꿈을 향한 여정과 성장 과정이 국가와 지역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 ‘걸스 플래닛’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엔씨(NC)가 올해 초 출시할 예정인 글로벌 K-팝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가 ‘걸스 플래닛’의 파트너로서 공식 플랫폼을 운영한다. ‘유니버스’에서는 데뷔 그룹 선발을 위한 글로벌 투표뿐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와 글로벌 팬들을 위한 서비스가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Mnet은 지난해 방송된 ‘I-LAND(아이랜드)’를 빅히트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연계해 진행하면서 글로벌 K-POP 팬들의 열띤 참여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이번 엔씨(NC)와의 협업을 통한 ‘걸스 플래닛’을 통해 다시 한번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 역시 전세계 K-팝 팬들이 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글로벌 송출을 계획 중이다.
‘걸스 플래닛’은 오는 2월 21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2006년 1월 1일 이전 출생한 한국, 중국, 일본의 여성이라면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일반인 지원자 외 기획사에 소속되거나 데뷔 경력이 있어도 지원 가능하다. 세 나라의 국적이 아니더라도 기획사나 거주지 등을 통한 한중일 연고가 있다면 지원의 문이 열려 있다. 프로그램 지원 자격과 지원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지원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늘(11일) 지원자 모집 개시와 함께 ‘걸스 플래닛’의 첫 티저가 공개됐다. 새하얀 눈밭에서 한 소녀가 내딛는 걸음과 “이것은 꿈을 향해 도전하는 소녀들의 첫 걸음에 대한 이야기”라는 나레이션으로 시작해 영상 말미에는 세 명의 소녀가 원으로 연결되는 모습이 그려져 과연 프로그램에서 ‘연결’이라는 의미가 어떤 식으로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