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신규 로고 공개...전기차 대중화 박차

2021-01-10 11:02

제너럴모터스(GM)는 10일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고, 새로운 전기차 대중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마케팅 캠페인인 ‘에브리바디 인(Everybody In)’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브리바딩 인 캠페인은 포괄적이고 실행 가능한 변화를 가능케 하는 GM의 새로운 대응 방식이다. GM은 교통사고 제로, 탄소 배출 제로, 교통 체증 제로가 가능한 세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재정립했다.

이번 캠페인은 GM의 미래 전기차 전략에 대한 포괄적이고 희망적인 관점 하에 세 가지 테마에 초점을 맞췄다.

신세대 소비자들을 소구해 전기차 대중화를 가속화한다. 2025년까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270억 달러를 투자하고, 2025년 말까지 글로벌 시장에 30여 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출시한다. 전기차 주행거리, 퍼포먼스, 얼티엄(Ultium) 플랫폼 범용성 강조한다.

얼티엄 플랫폼은 GM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의 초석이 될 것이며 대중적인 차량부터 GMC의 허머(Hummer) EV(전기차), 캐딜락의 리릭(LYRIQ)과 같은 고성능 차량에 이르기까지 차종을 가리지 않는 뛰어난 범적용성을 그 특징으로 한다.

GM의 얼티엄 플랫폼은 완충 시 최대 450마일(약 724km)까지 주행 가능하며, 다양한 크기, 모양, 가격대의 전기차에 적용할 수 있다. 일부 모델에 한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시속 97km)까지 3초 만에 도달하는 퍼포먼스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데보라 왈(Deborah Walh) GM 글로벌 마케팅최고책임자(CMO)는 “역사에서 모든 것이 일순간 바뀌는 순간이 있다. 바로 변곡점이다. GM은 전기차의 대량 도입을 위한 그 시기가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믿는다”며 “이전과 달리 GM은 이제 모든 사람들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솔루션과 역량, 기술, 규모를 갖췄다. GM의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과 캠페인에 이러한 자신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GM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도 새롭게 재정립했다.

이번에 공개된 GM의 신규 기업 로고는 파란색 사각형 로고에 보다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느낌을 더했다.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은 얼티엄과 같은 테크놀로지 브랜드까지 확장된다.

샤론 가우치(Sharon Gauci) GM 글로벌 산업 디자인 부문 전무 이사는 “이번 신규 로고 제작 건은 저희 팀이 각별하게 신경을 쓴 프로젝트였다”며 “16만4000여 명에 달하는 글로벌 직원들을 대표하는 로고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로고에 반영된 선명한 파란색 톤의 그라데이션은 탄소 배출 제로의 비전이 실현된 미래의 청명한 하늘과 얼티엄 플랫폼의 친환경 에너지를 상기시킨다.
둥근 모양의 모서리와 소문자로 구성된 로고는 보다 현대적이면서 포용적인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m’에 적용된 밑줄은 기존 GM 로고 디자인을 계승함과 동시에 얼티엄 플랫폼을 시각화 했다. 또한 m 주변의 빈 공간은 전기 플러그 모양을 상징한다.

에브리바디 인 캠페인과 GM의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위해, GM은 2021년 1월 11일(미국 현지 시각) 신규 웹사이트를 런칭할 계획이다.

새로운 웹사이트는 GM의 전기화, 안전성, 사회공헌활동 및 자율주행 여정과 관련한 GM의 최신 정보 및 소식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또 GM을 이끈 다양한 인물과 기술을 소개하고, 전세계 독자들에게 최신 뉴스와 업데이트 소식을 전하는 의미 있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GM이 10일 공개한 신규로고.[사진=G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