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사업 이용자 68% 가 '만족...'가정에 도움'

2021-01-10 09:34
정보이해 용이성(65%) 신청기간 충분성(88%) 사업대상 적절성(81%) 이용대상 도움(89%)

산후조리비 지원사업 전반적 만족도[그래픽=경기도 제공]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이용한 도민 10명 중 7명이 ‘만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도는 지난해 12월 2~ 4일 산후조리비 지원사업 이용자 100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10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저출산 대책으로, 거주기간과 관계없이 도내 출산 모든 가정에 5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격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다.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은 68%(매우 만족 17%, 대체로 만족 51%)로 나타났으며, ‘보통이다’는 28%,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였다.

또한 이용자 95%가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의 지속 추진 필요성에 동의했으며, 이중 이용자의 76%가 ‘매우 그렇다’는 적극적인 동의를 보였다.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주변에 알리거나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도 ‘있다’는 응답이 95%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에 대해 홍보 신청 이용 성과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측정했다.
 

산후조리비 지원사업 분야별 만족 비율 


각 분야별 높은 평가를 받은 항목으로는 △홍보 분야에서 ‘정보이해 용이성(65%)’ △신청 분야에서 ‘신청기간 충분성(88%)’ △이용 분야에서 ‘사업대상 적절성(81%)’ △성과 분야에서 ‘이용대상 도움(89%)’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신청방법 편리성(방문, 40%) △사업내용 만족도(50만원 지원, 38%) △사업이용 편리성(37%)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다른 항목에 비해 다소 낮았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2.82%p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향후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개선하는 데 이번 만족도 조사를 활용하겠다”며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안으로 산후조리비 신청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간 방문신청만 가능했던 관계로 신청방법 편리성 항목이 다소 낮게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