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출연료 미지급 사태, 이유는?

2021-01-08 15:06
인기 프로그램의 이면... 제작사 코엔미디어 경영난 심각

[사진=연합뉴스]

KBS 2TV 반려동물 예능 '개는 훌륭하다'의 출연진이 출연료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8일 "강형욱 훈련사를 비롯해 이경규, 장도연 등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못한 게 맞다"며 "다만 KBS는 모든 제작비를 지급했고 일련의 상황은 외주 업체의 문제다. 앞으로도 프로그램 제작과 방송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는 훌륭하다'의 제작사는 코엔미디어다. 코엔미디어는 최근 경영상 문제를 겪으면서 출연료 및 임금이 체불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코엔미디어 산하 코엔스타즈 소속 개그맨들이었던 이경규,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 등은 수억 원대 출연료를 정산 받지 못해 마찰을 빚다 잇달아 계약을 해지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현재 소속사에서 나와 문제를 조율 중이며, 민형사상 소송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출연료 미지급 사태와 관련해 코엔미디어 측은 아직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사는 법을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대표 반려견 전문가 강형욱 훈련사와 연예계 애견인으로 유명한 이경규가 2019년 11월부터 오랜 시간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