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본토확진자 37명... 허베이성 2차 대유행 우려

2021-01-08 09:17
신규 확진자 53명 중 37명 본토 확진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내 본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명이며, 이중 본토 확진자는 37명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허베이에서 33명, 랴오닝에서2명, 베이징과 헤이룽장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18일 사흘 만에 본토 확진자가 1명 발생한 이후 계속 본토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나머지 16명은 모두 해외 역유입 확진자로, 상하이에서 5명, 광둥에서 3명, 랴오닝과 장쑤, 푸젠, 허난, 후난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이로써 중국의 전체 누적 확진자는 8만7331명,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4명이다.
 
이날 무증상 감염자는 57명 발생했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458명이다. 

한편 중국 본토 밖 중화권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다. 총 누적 확진자는 9975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홍콩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3명 늘어난 9107명, 대만은 전날보다 3명 증가한 822명, 마카오는 전날과 같은 4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