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4분기 실적 선방… 상승 에너지도 축적 중 [현대차증권]
2021-01-08 08:03
현대차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그룹사 수주와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주가 상승 에너지를 축적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제시했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2022년 삼성전자 등 그룹사 및 다운스트림 수주의 큰 폭의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순현금 구조로 전환 이후 2020년 배당을 조금이지만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부채비율이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어 큰 폭의 주가 상승 에너지를 축적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조6940억원, 830억원으로 매출은 3% 줄어든 반면, 영업익은 24% 증가하며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현대차증권은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그룹사 이익 급증이 예상돼 이에 후행한 생산 증가가 중기적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최근 안정적인 유가 흐름이 이어지며 오는 2022년 중동, 동남아, 한국 등 다운스트림의 일괄발주(EPC)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