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KAI·한화·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 방산 부품사업 참여 허용
2021-01-07 11:17
K-9 자주포 엔진 등 방위산업 부품 국산화에 880억 원 투입
K-9 자주포 엔진 등 방위산업 부품 국산화에 880억 원이 투입된다.
7일 방위사업청은 '2021년 부품 국산화 중·장기 계획(안)'을 수립하고, 수입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수출연계형 수출 승인 품목(E/L품목)의 국산화 개발 제도'를 신설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대기업도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축하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중소기업만 부품 개발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수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체계업체(대·중견기업) 진출을 허용한 것이다.
경남·창원을 중심으로 '방산혁신클러스터'와 함께 지역 대학 및 연구소와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 기반 부품사업 육성도 도모한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지역중심의 방위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방산 소재·부품의 선제적 개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기반 구축, 지역 내 인재육성 및 창업지원을 통한 일자리 확대 등을 목적으로 한다. 지역 내 유망 중소·벤처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기반 방산 생태계를 구성, 경남·창원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방산분야의 새로운 프로젝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