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바이든 인증', 우리시간 오전 10시 속개...사태 재발 방지가 관건
2021-01-07 09:23
4시간여 만에 시위대 해산 후 의사당 안전 확보
선거인단 결과 봉인함 무사...관련 시비 피할 듯
선거인단 결과 봉인함 무사...관련 시비 피할 듯
6일(현지시간) 시위대 난입 사태로 중단했던 미국 의회의 대선 승리 인증 합동회의가 약 1시간 후 속개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를 점거하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 승리 인증 절차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이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의회 지도부는 의사당 안전을 확보하는 대로 바이든 당선자의 대선 승리 인증 절차를 위한 합동회의를 오늘(6일) 밤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국방부와 법무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통화한 후 민주당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총무 등(민주당 지도부)과도 협의를 거쳐 오늘 밤 회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방송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를 인용해 미국의회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8시(우리시간 7일 오전 10시)에 합동회의가 속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미국 의회는 합동회의를 열어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증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회의가 1시간가량 진행되던 무렵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의회에 난입하는 바람에 긴급휴회를 선언했다.
이에 민주당 지도부는 공화당 측에 비공개 회의로 해당 절차를 마무리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이 이를 거절하기도 했다.
이후 경찰과 주 방위군이 4시간여 만에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를 해산하고 의사당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양측은 회의 재개 협의에 합의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사태에서 의회 관계자들이 대피하는 와중에 한 의회 직원이 선거인단 투표용지가 담겨 있던 함을 긴급히 챙긴 덕에 이후 미국 의회가 대선 결과 인증 절차를 재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프 머클리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상원 본회의장의 위험에서 선거인단 투표용지를 건져냈다"며 "유능한 의회 직원이 이를 챙기지 않았다면 폭도에 의해 불탔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당 함에는 미국의 50개 주가 각각 실시한 선거인단 투표용지와 개표 결과가 담겨 있으며, 해당 결과가 사라졌을 경우 회의를 재개해 관련 절차를 마치더라도 절차상 문제 시비를 겪을 공산이 컸다.
의회의 대선 결과 인증은 의회 직원이 알파벳 순으로 주별 개표 결과를 큰 목소리로 전달한 후 의원들이 이의 제기가 없을 경우 이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의회 지도부는 의사당 안전을 확보하는 대로 바이든 당선자의 대선 승리 인증 절차를 위한 합동회의를 오늘(6일) 밤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국방부와 법무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통화한 후 민주당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총무 등(민주당 지도부)과도 협의를 거쳐 오늘 밤 회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방송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를 인용해 미국의회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8시(우리시간 7일 오전 10시)에 합동회의가 속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미국 의회는 합동회의를 열어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증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회의가 1시간가량 진행되던 무렵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의회에 난입하는 바람에 긴급휴회를 선언했다.
이에 민주당 지도부는 공화당 측에 비공개 회의로 해당 절차를 마무리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이 이를 거절하기도 했다.
이후 경찰과 주 방위군이 4시간여 만에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를 해산하고 의사당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양측은 회의 재개 협의에 합의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사태에서 의회 관계자들이 대피하는 와중에 한 의회 직원이 선거인단 투표용지가 담겨 있던 함을 긴급히 챙긴 덕에 이후 미국 의회가 대선 결과 인증 절차를 재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프 머클리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상원 본회의장의 위험에서 선거인단 투표용지를 건져냈다"며 "유능한 의회 직원이 이를 챙기지 않았다면 폭도에 의해 불탔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당 함에는 미국의 50개 주가 각각 실시한 선거인단 투표용지와 개표 결과가 담겨 있으며, 해당 결과가 사라졌을 경우 회의를 재개해 관련 절차를 마치더라도 절차상 문제 시비를 겪을 공산이 컸다.
의회의 대선 결과 인증은 의회 직원이 알파벳 순으로 주별 개표 결과를 큰 목소리로 전달한 후 의원들이 이의 제기가 없을 경우 이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