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대한상의 회장 된다...다음달 단독 추대

2021-01-07 07:42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의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상공회의소는 다음 달 초 회장단 회의를 열고 박용만 회장의 후임으로 차기 회장 후보를 추대할 예정이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게 된다.

서울상의의 회장단은 총 24명이다. 박용만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이며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장동현 SK 사장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등이 23명이 부회장으로 있다.

서울상의 회장은 이들 24명의 회장단 중에서 선출된다.

박용만 회장은 최근 이들 후보군 중에서 최태원 회장을 차기 회장 적임자로 낙점하고 단독 추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으로 추대되면 다음 달 열리는 임시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선출되게 된다.

다만 최 회장은 현재 회장단에 속해 있지 않아 임시의원총회 전에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장동현 SK 사장이 빠지고 최태원 회장으로 교체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용만 회장의 임기는 3월까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