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한국판 뉴딜 프로그램에 5년간 25조 지원

2021-01-05 14:08

산업은행이 '대한민국 대전환 뉴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산은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한국판 뉴딜 관련 분야에 총 25조원, 최대 0.8%p(포인트) 수준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지원한다. 올해 지원되는 금액은 총 4조5000억원이다. 민간의 자생적 뉴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산은 측은 기대한다.

특히 20조원의 '대한민국 대전환 뉴딜 특별자금'은 산은이 자체 추진하는 단일상품으로는 최대 규모의 투자다. 뉴딜투자 공동기준 분야와 품목 영위기업, 정부 추진 뉴딜사업 참여기업 등 뉴딜산업 생태계 전반을 폭넓게 지원한다. 또 뉴딜 벤처·스케일업 투·융자 프로그램(1조원)을 통해 언택트·바이오 등 혁신분야 벤처·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3조원 규모의 뉴딜 스마트공장 지원자금을 통해서는 스마트제조 기업 등의 뉴딜 관련 분야 시설·R&D 자금 등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뉴딜기업 육성 특별온렌딩(1조원)을 신규 출시해 뉴딜업종 영위 중소기업에 대한 간접지원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디지털·그린경제의 필수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함으로써 미래를 대비하는 선도형 경제 대전환을 이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산업은행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