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우위를 점할 기회"···3경기 무승 리버풀, 선두 '위태'

2021-01-05 14:12
리버풀, 사우샘프턴에 1-0 패···2위 맨유와 승점 같아
맨유-리버풀, 오는18일 리그 18라운드에서 맞대결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경기 패배 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 자리가 위태롭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는 승점 차이가 없다.

5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EPL 17라운드 리버풀 대 사우샘프턴 경기서 홈팀 사우샘프턴이 1-0으로 이겼다.

사우샘프턴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대니 잉스의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경기는 득점 없이 끝났다.

이날 패한 리버풀은 최근 3경기서 2무 1패를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1위지만 승점이 33점으로 2위 맨유와 같다. 3위 레스터 시티와는 승점 1점 차에 불과하다.

여기에 맨유는 아직 리그 17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상태다. 맨유는 오는 13일 새벽 5시 15분 번리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번리는 현재 리그 16위다.

리그 경기에 앞서 맨유는 5일 맨체스터 시티와 2020/2021 카라바오컵 4강, 10일 왓포드와 잉글랜드 FA컵 64강을 치러야 한다.

현지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가 EPL 타이틀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할 엄청난 기회를 얻었다”며 “리버풀이 주춤하는 동안 맨유는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 중이다”고 전했다.

또한 맨유와 리버풀은 오는 18일 새벽 1시 30분에 열리는 EPL 18라운드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사우샘프턴은 승점 29점으로 리그 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