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갤럭시Z 플립' 2020 최우수 제품 선정... "스마트폰 디자인에 새 생명 불어넣어"
2021-01-05 07:25
줌과 함께 이례적 외국 제품·서비스 선정... 동물의 숲, 야리스 등과 공동 수상
화면을 상하로 접을 수 있는 삼성전자의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플립'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선정한 2020년 최우수 제품에 꼽혔다. 한국 제품의 불모지로 꼽히는 일본 시장에서 현지 매체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 의미가 깊다.
5일 단말기 업계에 따르면, 닛케이는 총 16개 상품에 '닛케이 2020년 최우수 제품·서비스상'을 수여하면서 갤럭시Z 플립을 이 중 하나로 선정했다.
닛케이는 매년 생산재, 소비재, 서비스 등 3개 부문에서 총 500여개 상품을 평가해 16개의 최우수 제품과 서비스를 뽑는다. 주로 일본 기업 제품과 서비스가 선정되는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해외 기업인 삼성전자와 줌이 수상했다.
닛케이는 "삼성의 폴더블폰은 2007년 애플 아이폰 이후 거의 변하지 않았던 스마트폰 디자인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 혁신이 현실이 된 것은 삼성의 OLED 패널 기술 덕분"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2월 출시한 갤럭시Z 플립은 삼성전자의 2번째 폴더블폰으로, 상하로 접을 수 있는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