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이란에 "한국 선박 당장 풀어줘라"...한국 요구 동참
2021-01-05 07:33
미국 국무부가 한국인 5명을 태운 한국 선박을 억류한 것과 관련해 이란에 '즉각적인 억류 해제'를 요구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해당 선박을 즉시 풀어주라는 한국의 요구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정권은 페르시아만에서 지속해서 항행의 권리와 자유를 위협해왔다"며 "이는 대이란 경제 제재를 완화하도록 국제사회를 압박하려는 시도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한국 국적 선박인 '한국케미호'는 이날 오전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해협의 기름 오염 혐의 등으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이후 이란군은 성명을 내 "이 조치는 해당 선박이 해양 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나포는 호르무즈 주 검찰과 항만청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사건은 사법당국이 다루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한국케미의 선사인 디엠쉽핑 측은 "해양 오염을 할 이유는 전혀 없다"면서 이란 측이 제시한 나포 사유를 반박했다.
해당 선박에는 선장을 비롯해 20여 명이 탑승해있었고, 이 가운데 한국 선원은 5명이다. 한국 정부는 이란에 선박의 조기 억류 해제를 요구하고 청해부대 최영암을 인근 해역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현재 해당 선박은 남부 반다르아바스항에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해당 선박을 즉시 풀어주라는 한국의 요구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정권은 페르시아만에서 지속해서 항행의 권리와 자유를 위협해왔다"며 "이는 대이란 경제 제재를 완화하도록 국제사회를 압박하려는 시도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한국 국적 선박인 '한국케미호'는 이날 오전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해협의 기름 오염 혐의 등으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이후 이란군은 성명을 내 "이 조치는 해당 선박이 해양 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나포는 호르무즈 주 검찰과 항만청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사건은 사법당국이 다루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한국케미의 선사인 디엠쉽핑 측은 "해양 오염을 할 이유는 전혀 없다"면서 이란 측이 제시한 나포 사유를 반박했다.
해당 선박에는 선장을 비롯해 20여 명이 탑승해있었고, 이 가운데 한국 선원은 5명이다. 한국 정부는 이란에 선박의 조기 억류 해제를 요구하고 청해부대 최영암을 인근 해역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현재 해당 선박은 남부 반다르아바스항에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