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에 몰린 日 스가 총리, 3월 조기 퇴진설 '솔솔'
2021-01-04 14:16
스가 정권 지지율 65%→39%...3개월 만에 뚝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이르면 3월 말 퇴진 의사를 표명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19 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궁지로 몰리고 있어서다.
일본 시사 주간지 '슈칸 아사히'는 최근 총리실 관저 주변에서 다음 총리를 누가 맡을지에 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스가 정권이 출범하기는 했지만, 확산세를 잡기는커녕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하고 있어서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엿새 연속 3000명을 웃돌면서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뾰족한 방역 대책없는 스가 정권에 여론은 이미 등을 돌렸다. 지난해 9월 스가 정권이 출범할 당시만 해도 65%의 지지율을 보였지만, 지난해 12월에는 39%까지 주저앉았다. 경제 살리기에만 급급해 방역 대책 등을 내놓지 않아 확산세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는 게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일본의 유력 정치평론가인 고바야시 기치야는 "스가 정권의 지지율이 30% 아래로 내려가게 되면 정권 유지에 적신호가 들어올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르면 오는 3월 말 2021년 회계연도 예산안의 국회 통과를 전제로 스가 총리가 퇴진을 표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스가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오는 9월 말까지다. 그가 연임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정치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넘어야 한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는 집권당의 총재가 일본 총리가 된다. 때문에 스가 총리가 연임하기 위해서는 자민당 총재 선거를 통과해야 한다. 아울러 사실상 총리를 결정하는 현 중의원 임기가 오는 10월 21일까지여서 그 전에 해산 등을 통한 총선도 치러야 한다.
주간지 슈칸 아사히는 스가 총리의 후임으로 기시다 후미오 전 정조회장을 거론했다. 기시다는 지난해 9월 치러진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스가 총리와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과 겨뤄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일본 시사 주간지 '슈칸 아사히'는 최근 총리실 관저 주변에서 다음 총리를 누가 맡을지에 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스가 정권이 출범하기는 했지만, 확산세를 잡기는커녕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하고 있어서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엿새 연속 3000명을 웃돌면서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뾰족한 방역 대책없는 스가 정권에 여론은 이미 등을 돌렸다. 지난해 9월 스가 정권이 출범할 당시만 해도 65%의 지지율을 보였지만, 지난해 12월에는 39%까지 주저앉았다. 경제 살리기에만 급급해 방역 대책 등을 내놓지 않아 확산세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는 게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일본의 유력 정치평론가인 고바야시 기치야는 "스가 정권의 지지율이 30% 아래로 내려가게 되면 정권 유지에 적신호가 들어올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르면 오는 3월 말 2021년 회계연도 예산안의 국회 통과를 전제로 스가 총리가 퇴진을 표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스가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오는 9월 말까지다. 그가 연임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정치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넘어야 한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는 집권당의 총재가 일본 총리가 된다. 때문에 스가 총리가 연임하기 위해서는 자민당 총재 선거를 통과해야 한다. 아울러 사실상 총리를 결정하는 현 중의원 임기가 오는 10월 21일까지여서 그 전에 해산 등을 통한 총선도 치러야 한다.
주간지 슈칸 아사히는 스가 총리의 후임으로 기시다 후미오 전 정조회장을 거론했다. 기시다는 지난해 9월 치러진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스가 총리와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과 겨뤄 고배를 마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