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10.91% 상승 18만 3000원대로 시작…치료제 3상 영향?

2021-01-04 10:0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웅제약 주가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4일 오전 10시 기준 대웅제약은 10.91%(1만 8000원) 상승한 18만 3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대웅제약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의 임상 3상 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식약처는 대웅제약의 췌장염 치료제 호이스타정을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승인했다. 

임상 시간은 승인일로부터 24개월이며, 1072명을 대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 등 70여 개 병원에서 진행된다. 

앞서 대웅제약은 임상 2a 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코로나19 환자가 음성으로 전환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바이러스가 제거되는 속도가 위약군에 비해 빨랐다고 주장하며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웅제약은 1000명의 경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3상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