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코로나19에 집콕…올해 美 OTT 가입자 50% 이상 증가
2020-12-31 18:1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내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가입자가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시장 조사업체인 해리스X 등의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보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인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데다 영화관들은 문을 닫고 스포츠 경기는 중단된 데 따른 것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애플의 '애플 TV+'와 월트디즈니의 '디즈니플러스', 올해 5월 AT&T의 'HBO 맥스(Max)', 7월 컴캐스트의 '피콕' 등이 연이어 출범했지만, 선두 주자인 넷플릭스의 가입자를 빼앗기보다 모두 가입자가 증가했다.
다만 닐슨 조사에서 지난 7월 이후 주간 단위로 가장 많이 본 프로그램은 모두 넷플릭스가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넷플릭스의 시장 지배력이 압도적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넷플릭스가 이미 많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한 데 비해 후발 업체는 코로나19 여파로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영향도 있다. HBO Max의 모회사 워너미디어는 내년에 배급하는 영화 전편을 극장 개봉과 동시에 OTT로도 공개할 계획을 세우는 등 대응 전략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