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파랑새노인건강센터 집단감염 발생...하루만에 23명 무더기 확진
2020-12-31 11:26
최근 전국 요양병원에서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 영도구 파랑새노인건강센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3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23명이 파랑새노인건강센터 관련 확진자(부산시 1839번~1851번, 1853번~1862번)다.
요양병원은 고령자와 중증 기저질환자 등 감염 취약계층이 밀집해있다.
파랑새노인건강센터 입소자 대부분도 치매 등 중증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최근 해뜨락요양병원에서 8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져 방역에 비상이 걸렸었다. 당시 해당 병원 연관 확진자 중 10명이 사망했다.
시는 확진환자의 이동경로를 확인하고 공개된 동선 중 같은 기간 방문 이력이 있으신 분은 보건소 방문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