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내년 실적·배당·주가 정상화 기대" [키움증권]

2020-12-30 08:40

 

키움증권은 30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하겠지만, 내년에는 정상화될 예정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형 연구원은 "회사의 4분기 영업이익은 39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줄고, 당초 추정치인 5050억원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3% 늘어난 1조2650억원으로 회복되며 배당과 주가도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2분기 약 4400억원 규모 해외광구 손상차손 반영으로 배당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특별한 손상차손 또는 외환 관련 일회성 평가손실이 없다면 주당 2000원 의상의 고배당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7일 전기요금체계 개편(연료비연동제·환경기후요금 분리)을 계기로 주가가 급등한 한국전력을 비롯해 장기간 억눌렸던 유틸리티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최근 빠르게 정상화 되고 있다"며 "내년 한국가스공사도 정책불확실성 해소와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