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고공행진 이어간다…VN지수, '1100' 눈앞

2020-12-29 18:34
VN지수 0.75% · HNX지수 0.53%↑

베트남 주식 지수가 29일(현지시간) 상승한 채 마감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8.16포인트(0.75%) 오른 1099.49에 장을 마치면서 11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VN지수는 전장대비 0.84포인트로 소폭 오르며 1090.49p로 출발한 뒤 장 내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오후 1시17분경 VN지수는 1100선을 돌파하며 1102.79까지 올라섰다. 다만, 고점 찍은 이후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상승폭을 소폭 줄였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대형주와 ‘빈그룹’ 테마주 등 주가 급등은 VN지수 상승세로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총 거래액은 14조4570억동(약 6838억원)으로 집계됐다. 366개 종목은 오르고 293개 종목은 하락했다.

다만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동반 연속 순매도했으며 순매도 규모는 4492억동이었다.

10대 시가총액 종목에서는 비엣띤뱅크(-0.44%), 고무공업그룹(-3.12%)을 제외하고 전부는 상승했다. 특히 빈홈(2.96%)은 3%대 까가이 제일 큰 폭으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증권(-5.38%) △외식·숙박(-2.77%) △해산물가공(-1.42%) △기타금융활동(-1.27%) △농·림·어업(-0.11%) △건설자재(-0.03%) 등 6개의 업종들을 제외하고 모두 강세를 보였다. 특히 상담서비스(3.80%), 보험(3.52%)은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하노이시장 HNX지수(중·소형주)는 0.53포인트(0.27%) 오른 197.1로 장을 마쳤다. UPCOM지수는 0.73포인트(1%) 뛴 73.83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